학술지편집자의 권한은 절대적이며, 투고자의 논문승인여부에 대한 결과는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거절 사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고, 피어리뷰도 불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많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권위 있는 학술지들도 오픈액세스 출판을 확대하며, 학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학계와 비학계의 경계가 허물어져가는 상황에서…

피어리뷰(peer review)는 학술 논문의 출판에서 경험 있는 동료, 선배 연구자들이 투고 논문을 평가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피어리뷰의 결과 출판에 적합한 논문으로 판단되는 경우, 출판이 승인됩니다. 이러한 피어리뷰는 학술 출판 과정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 피어리뷰의 시점에 따른 분류 피어리뷰가 일어나는 시점은 다음의 3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사전 출판 단계: 논문의…

최근 학계에선 부분 저자(Fractional author)가 이슈입니다. 부분 저자란, 논문에 실제로 기여하지 않거나 기여도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저자를 말합니다. 학계에서 ‘출판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하는 경쟁이 심화되고 박사 학위 수여자의수는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졸업생의 논문을 출판할만한 저널의 수는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명한 저널의 경우는 논문 거절률이 90%가 넘는…

저자권 또는 저자 자격의 남용은 오늘날의 학계에서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자권(Authorship)은 저작권과 유사하게 논문의 저자에게 귀속되는 권리이며, 원칙적으로 양도가 금지됩니다. 또한, 저작권과는 다르게 학계 내부의 저자자격관련규정을 충실히 따라야 합니다. 저자권은 논문의 저자, 동료 연구자는 물론 학술 저널, 나아가는 학계 전체의 신뢰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 출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