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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2019 세계 대학교 순위 발표

대학 진학을 위한 고등 입시를 치른 경험이 있다면 각 대학의 순위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순위에 집착하여 너무 과한 의미를 부여해도 안 되겠지만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대학교들 중 자신의 시간과 재화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학교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각 학교의 순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보의 바다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공신력과 신빙성을 모두 갖춘 자료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년 발표하는 전 세계의 대학교 순위 목록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순위 목록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QS가 발표하는 전 세계 대학교 순위 목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S의 전 세계 대학교 순위 발표   

QS (Quacquarelli Symonds) 은 1990년 영국에서 Nunxio Quarcquarelli에 의해 창립된 회사로 교육 전문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창립자인 Nunxio Quarcquarelli이 와튼 스쿨(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경제학 석사(MBA) 과정을 이수하던 1988년에서 1990년 사이에 학생 신분인 상태로 QS(Quacquarelli Symonds)를 창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S(Quacquarelli Symonds)는 매년 전세계 대학교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겨 목록을 발표하는데 이 목록은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정할 때 일종의 지표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목록에는 각 분야 별로 대학교의 특성들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교육의 방향에 가고자 하는 학교가 부합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상위 10개 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2019년도 목록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가 1위로 랭크되었으며, 이로써 최다 1위 대학교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순위 선정 방식

QS 대학교 순위 목록은 여섯 가지 분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순위가 매겨집니다. 첫 번째로는 학술적 성취 및 수준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Peer Review)로 이 평가가 전체 점수의 40%를 차지하게 됩니다.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설문 조사를 통해 점수가 매겨집니다. 두 번째는 학생과 교수진의 비율입니다. 이 평가 사항은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하게 되는데, 교수진이 얼마나 각 학생들에게 충실하게 매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교수진이 발표한 논문의 수 및 영향력을 평가하는 것인데 이는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하게 됩니다. 5년 동안 발표된 논문의 수를 교내 연구진의 숫자로 나누는 방식으로 점수가 정해집니다. 세 번째는 학생들의 직장 생활 평가입니다. 이는 총 점수의 10%를 차지하게 되는데 각 학교의 졸업생들을 채용한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 관련한 설문 조사를 해 그 평가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 방식입니다. 네 번째는 학생 간의 국적, 인종, 문화의 다양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이는 전체 점수의 5%를 차지하며 다른 국적의 학생들이 얼마의 비율을 차지하는지를 평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교에 고용된 직원들의 다양성을 평가하는데, 이는 전체 점수의 5%를 차지합니다. 한국의 경우 서울대학교(Seoul National University 및 카이스트(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각각 아시아 내 8위, 10위. 전세계 랭킹 36위, 40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고, 그 위에도 포항 공과대학(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STECH)이 전 세계 83위, 고려대학교가 86위, 성균관대학교가 100위 등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QS에서 발표하는 다른 목록 중에 학교생활하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진 도시 목록이 있는데, 이 목록에 서울이 2017년에는 전 세계 4위, 2018년에는 전 세계 10위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랭킹 목록 활용하기

각 학교들의 순위를 나누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이를 맹신하거나 이 순위가 각 학교의 절대적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식의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이나 상하이 랭킹(Shanghai Rankings)에서 발표하는 순위 목록이 QS 전세계 대학교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는 각 기관마다 고유의 순위 선정 방식과 점수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 기관이 발표하는 대학교 랭킹 목록은 각 기관의 점수 체계 등을 파악한 후 객관적이고 신중하게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분야에 따라서 이러한 순위 목록은 전혀 쓸모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있어서 학교의 순위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야 합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이지는 않지만 인생을 건설하는데 중요한 주춧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여러 목록 및 설문 조사 결과 등을 조사해본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기관이 어디 일지를 정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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