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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는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까?

성공적인 연구는 학계, 나아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며 그 분야의 발전적인 미래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연구의 기본 목적이어야 합니다만, 내 연구가 어느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대표적 영향력 지표들

영향력지수 혹은 임팩트 팩터 (IF : Impact Factor)는 연구의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어버린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지표입니다. 해당 저널이 정해진 기간동안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가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연구성과 평가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Journal Citation Reports(JCR)가 이 수치를 데이터로써 발표하고 있습니다. 반면, 임팩트 팩터가 가지고 있는 한계들을 보완하고자 이를 대안하는 여러 지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안지수라는 뜻의 Alternative metrics의 줄임말인 Altmetrics는 임팩트 팩터를 산출하는 데에 있어서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의 단점을 보완한, 소셜미디어에서의 언급 횟수 등을 이용하는 지표입니다. 2014년 7월, Wiley는 발행하고 있는 모든 저널에 소셜미디어에 표시된 영향력을 계량화 하는 지표인 Altmetric 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중과의 소통

대중과의 소통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과거의 연구와는 달리,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학회지, 웹사이트, 블로그, SNS 등에 연구성과를 홍보해야하는 시대입니다. 대중이라함은 새로운 소잿거리를 찾는 미디어일 수도 있고, 데이터수집을 원하는 동료연구원들일 수도 있으며, 내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를 고려 중인 박사 과정생일 수도 있습니다. 활발한 대중과의 소통이, 내 연구가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기

기존의 임팩트 팩터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 이뤄지는 것은, 연구원들 사이에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라는 자각과 공감대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연구성과라는 것이 논문 수, 임팩트 팩터(IF), 특허 건수 등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연구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임팩트 팩터가 높은 저널에 낼 수 있는 연구를 하고, 면피를 위해 단지 논문 숫자를 늘리려고 하거나, 실제로는 활용하기 어려운 특허를 위한 특허를 내는 등, 비생산적인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연구원들과 연구단체들은 연구평가제도 개선을 요구한 ‘샌프란시스코 선언’ (2013년 5월) 등을 통해 연구 본연의 목적을 회복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구의 본래 목적인 세상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활용하는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세상의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 사항들 중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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