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과학 기관들도 정상화될까요?

역사상 최장기간의 정부 셧다운 이후, 미국 정부는 현재 다시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을 위한 후원에 대한 분쟁은 해결된 것이 아니라 연기되었을 뿐, 대통령과 의회는 2월 15일까지 정부 업무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과학 기관을 포함한 정부 기관은 셧다운 기간 중 흘려보낸 35일간의 중요한 업무일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NASA, 미국 산림청(Forest Service) 등의 많은 주요 과학 기관이 셧다운 기간 동안 업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예상하지 못한 35일간의 공백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이 기사에서 셧다운이 과학 기관에 끼친 파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 전반에 파장을 끼친 셧다운

미국 정부는 2018년 12월 22일 부분적으로 셧다운을 감행했습니다.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 협상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규직들은 급여를 받지 못함에도 출근하였고 비정규직들은 일시 해고되었습니다.

정부는 1월 25일부터 3주간 업무를 재개하였습니다. 그 기간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2번째 셧다운에 돌입하게 됩니다.

의회 예산청(CBO)은 미국 경제에 30억 달러의 영구 손실을 추산하는 등 35일간의 셧다운으로 큰 비용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손실은 과학계 또한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과학 기관들의 만회를 위한 고군분투

과학 기관들은 셧다운 이후의 만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는 영원히 회복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미스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는 입장객을 받지 못해 발생한 손실이 약 500만 달러에 이릅니다.

한편, 국립 과학 재단 (NSF) 는 수여하지 않은 연구 기금을 쌓아두게 되었습니다.

셧다운 기간 방치되었던 2,000건의 보조금 지원을 위한 검토단도 새로운 일정도 잡아야 합니다.

NASA의 과학 협회 위원장인 Thomas Zurbuchen은 신청된 주요 연구기금 프로그램 중 하나를 셧다운 이후 최소 60일간 지연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의 기상국은 셧다운으로 프로젝트, 컨퍼런스, 회의 등이 중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국은 교육자 및 단체를 위한 물,불,음식, 기타사항에 관한 결정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Climate.gov를 잠정적으로 중지했습니다.

셧다운은 미국 연구자들에게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닙니다.

국외의 협업 과학자들 또한 그들의 미국 동료들이 복귀를 위한 기간 동안 일을 지연해야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NOAA 수산의 고급 샘플링 기술 프로그램 이사인 William Michaels는 해양 자원 보호를 위한 국제 협동을 위해 노르웨이와 3개월가량의 업무에 착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으로 조기 귀환해야만 했습니다.

장기 셧다운, 연구기관에 영향을 미치다.

지금은 비록 정부가 재개했지만, 많은 단체는 올해 말의 예산연도까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셧다운은 또한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지질학, 토양, 수문학 같은 주제에 관한 자료를 무료로 배포하는 미국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이 있습니다.

인원 감축으로 인해 2019년 1월부터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불안정하고 분열된 정치 분위기에서 또 다른 셧다운이 재개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많은 단체가 중요한 일을 서둘러 진행하면서 또 다른 셧다운의 잠재적 영향을 완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예산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미국 과학자와 해외 파트너들은 최상의 결과를 위해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대비해야만 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에 영향을 받았나요?

이처럼 빈번한 중단을 위해 연구자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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