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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 인용부호 제대로 쓰기

연구 논문을 쓰면서 다른 저자들의 자료를 참고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특히 원저자의 글을 그대로 가져다 쓸 때에는 인용부호를 정확하게 사용하면서 인용해야 합니다. 인용부호가 있어야 할 때 없으면 타인의 승인없이 도용하는 것이 되어 표절로 인식됩니다. 한국에서 논문 표절의 사례로 제시되는 많은 경우가 이 인용부호를 제대로 쓰지 않아 발생한 것입니다.

직접 인용은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쓰는 것이고, 간접 인용은 원문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저자의 말로 바꾸어 쓰는 것입니다. 인용 방법은 학문 분야나 학술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다른 저자의 논문에서 직접 인용할 때는 반드시 이중 인용부호(큰 따옴표 ” “)를 사용하고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새로 나온 용어를 표기할 때는 처음에만 이중 인용부호를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논문 작성 스타일은 현대언어학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에서 제안하는 MLA 스타일과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 제안하는 APA 스타일 등이 있습니다. 많은 양을 인용하면 들여쓰기(block quotation)를 해야 하는데 MLA 스타일의 경우 인용하는 부분이 4줄을 넘어가면 들여쓰기를 해야 합니다. APA 스타일에서는 40자 이상 넘어가면 들여쓰기를 해야 합니다. 들여쓰기는 본문에서 벗어나서 작성하고, 인용하는 부분은 1 인치를 더 들여쓰기 합니다. 들여쓰기를 할 때는 인용부호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인용에는 미국식 스타일과 영국식 스타일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는 인용과 관련된 두 스타일의 대표적인 차이를 보여 줍니다.*

인용 미국식 영국식
인용문 전체에 인용부호를 쓸 때 이중 인용 부호 단일 인용 부호
인용문 내에서 인용부호를 쓸 때 단일 인용 부호 이중 인용 부호
인용문에 마침표와 쉼표를 표기할 때 인용 부호 안에 표기 인용 부호 바깥에 표기
인용문에 다른 부호를 표기할 때(콜론, 세미콜론, 의문 부호 등) 인용 부호 바깥에 표기 인용 부호 바깥에 표기

연구 논문의 인용은 다른 연구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일 뿐 아니라 표절과 직결되는 부분으로서 가장 엄격히 지켜야 하는 규칙입니다. 자신의 연구분야와 지역에 맞는 스타일을 미리 익히고 연습하여 독자들에게 오해나 혼돈을 주는 일을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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