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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매트릭(Altmetric) 선정, 2017년 최고의 논문 100편

알트매트릭(Altmetric)이 2017년 최고의 논문 100편을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계에 큰 영향을 끼친 논문과 분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논문 수준의 측정지표인 알트매트릭(Altmetrics)은 전통적인 언론은 물론, 블로그, 위키피디아 및 위해 소셜미디어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료를 집결하여 순위를 매긴 것입니다. 쉽게 말하여 위키피디아 인용 횟수가 논문의 영향력 평가 척도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소셜미디어 중에는 트위터, 레딧, 페이스북 등의 자료가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정된 100편 중에서도 최고의 논문 10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Associations of fats and carbohydrate intake with cardiovascular disease and mortality in 18 countries from five continents (PURE): a prospective cohort study
2 Work organization and mental health problems in PhD students
3 Comparison of Hospital Mortality and Readmission Rates for Medicare Patients Treated by Male vs Female Physicians
4 Correction of a pathogenic gene mutation in human embryos
5 Gender stereotypes about intellectual ability emerge early and influence children’s interests
6 More than 75 percent decline over 27 years in total flying insect biomass in protected areas
7 Worldwide trends in body-mass index, underweight, overweight, and obesity from 1975 to 2016: a pooled analysis of 2416 population-based measurement studies in 128·9 million children, adolescents, and adults
8 A Feathered Dinosaur Tail with Primitive Plumage Trapped in Mid-Cretaceous Amber
9 Efficacy and effectiveness of an rVSV-vectored vaccine in preventing Ebola virus disease: final results from the Guinea ring vaccination, open-label, cluster-randomised trial (Ebola Ça Suffit!)
10 An extra-uterine system to physiologically support the extreme premature la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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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의학 논문의 약진이 돋보였습니다. 1, 2, 3위 논문이 다 의학 및 보건 관련 분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정된 100편의 논문 중 절반이 넘는 53편이 의학 분야 자료였으며, 상관관계가 깊은 생물공학 분야가 17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구환경이 9편으로 3위를 차지하였고, 인간 사회학이 8편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선정된 논문을 보면, 의학 혹은 의학/보건학과 연계된 약학, 건강과 연관된 주제가 많았으며, 여러 국가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커피를 대표한 식품 및 음료 분야의 의학 연관성 관련 논문이 많았습니다. 여기에는 알코올, 초콜렛, 인공 감미료 등 일반인의 일상과 관련 깊은 소재도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한 해의 논문 순위 100편에 뽑힐 정도로 인정받은 연구라 할지라도 다루는 대상은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고 하루에도 많은 양을 소모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특이하며, 연구와 사회적 관심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가별 분포는 여전히 미국이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인과 유럽인으로 구성된 연구진 논문 24편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인과 영국인(18편), 미국인과 호주인(10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인 논문 편수는 총 69명이었으며, 영국인은 34편의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학별 분포도 다양합니다. 하버드 대학이 11편, 캐임브리지 대학이 7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이 6편을 배출했습니다. 잘 알려진 네이처 지 수록 논문이 16편으로 가장 많았고, 랜셋(Lancet)이 11편,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이 6편을 차지했습니다.

 

논문의 게재만으로도 연구자에게는 큰 영광인데, 저명한 저널에 실리는 것도 넘어서 한 해의 100대, 10대 논문으로 꼽히는 것은 대단한 경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논문의 품질과 영향성을 100%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척도는 없는 만큼, 현재 학계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와 흘러가는 방향 등을 참조하는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세계 100대 대학 순위를 매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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